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영화로 '부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영화로 '부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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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든 에이지'… 여왕의 다양한 모습 그려내
엘리자베스 여왕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영화 '골든 에이지'(감독 세카르 카푸르)가 오는 22일 국내에 개봉된다.

'골든 에이지'는 영국을 황금시대로 이끌었던 여왕 엘리자베스 1세(1533∼1603)의 운명과 거대한 암살음모에 갈등하고 두려워하는 한 여자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렸다.

한번도 결혼한 적 없는 '처녀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45년의 통치기간 동안 빛나는 용기와 카리스마로 영국을 강대국으로 성장시켰다.

영화는 사랑 앞에 갈등하는 여자, 정치적 음모에 맞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 갑옷을 두르고 군사를 호령하는 용기 있는 전사 등 엘리자베스 여왕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엘리자베스'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이 '골든 에이지'로 더욱 성숙하고 강인한 엘리자베스로 변신했다. 자유로운 탐험가 '월터 라일리' 역에는 클라이브 오웬, 연기파 배우 제프리 러쉬는 엘리자베스의 충실한 조언자 '프란시스 월싱엄' 역으로 등장한다.

'골든 에이지'는 당시 영국과 스페인의 대립과 종교적 갈등, 역사적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엘리자베스를 폐위시키고 여왕으로 옹립하려다 반역죄로 처형당한 배빙턴 음모사건과 영국이 유럽전역을 위협하던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맞서 승리를 이끈 것은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한 가지 의혹을 덧붙인다. 배빙턴 음모사건의 배후는 누구이며, 영국과 스페인의 전쟁이 발생하게 된 근원의 내막을 밝힌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영국과 스페인간의 거대한 해상전투신이다. 세카르 카푸르 감독은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구현해내기 위해 극중 '월터 라일리'의 배인 '타이거 호'를 직접 제작했다.

영국 최고의 르네상스인 황금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웅장하고 위용 있는 기둥, 기하학적 무늬의 대리석 바닥, 호화로운 직물로 장식된 천장 등 초기 고딕 양식을 재현했다.

16세기 패션 아이콘이었던 '엘리자베스'의 헤어와 메이크업, 장신구, 화려한 드레스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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