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속 행복한 마을 가꾸기
청정 자연속 행복한 마을 가꾸기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7.11.09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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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구암리 참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선정
38가구 80여명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 예산군 봉산면 구암리(이장 권태숙)가 2007년 참 살기 좋은 내 고장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마을 가꾸기가 한창이다.

구암리는 거북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거북미 또는 구산이라고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혁때 구암리라 부르게 되었으며, 전체면적은 1.35로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촌마을이다.

이 마을은 면단위 최초로 여성인 권태숙씨가 이장을 맡아 자치의식이 뛰어난 주민들과 함께 자연경관이 일품인 마을을 청정지역으로 만들면 앞으로 찾는 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에 착수한 구암마을 공원조성공사는 구암 소하천 상류와 연결되는 기존 세천폭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친환경 자연하천 조성과 중앙공원 전석쌓기, 평상설치, 판석깔기, 잔디심기, 목교설치 등 옛날 하천가에서 물고기 잡고 천렵하던 옛 모습을 살려 마을주민들의 아늑한 쉼터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인근에 있는 봉산초등학교 학생들도 쉬는 시간이면 나와 물고기잡기 등 자연학습 놀이터가 돼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숙 이장은 "구암마을공원조성 이후 마을주민들은 물론이거니와 출향인, 이웃주민, 학생들까지 놀러와 마을의 큰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암마을 공원조성공사를 위해 공원주변 토지승낙을 해준 임문수씨는 "우수마을로 선정된다면 또 다른 토지 일부를 마을에 희사해 작은 연못을 만들어 어린이 물고기잡기 체험학습장과 가족물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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