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 - 스웨덴 우주 공사 `발사 파트너십' 협약
페리지 - 스웨덴 우주 공사 `발사 파트너십' 협약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5.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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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발 목표 블루웨일1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서 수행

 

옥천에 사업장을 둔 우주발사체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가 유럽에서의 우주 상업 발사 확장을 위해 스웨덴 우주 공사(SSC)와 발사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웨덴 우주 공사는 스웨덴 국영 기업으로 통신, 지구관측, 기상, 항법 등 다양한 우주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 우주 공사 소유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1966년부터 과학 연구 로켓 발사와 엔진 및 연료 테스트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해 2023년부터는 소형 인공위성을 위한 발사장으로 활용도를 확장했다.

페리지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유럽 발사를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스웨덴에서도 가장 북쪽 지역인 키루나에 위치한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지구 자전축에 인접해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 투입에 유리하다. 블루웨일1이 스웨덴에서 발사된다면 유럽 본토에서 최초로 궤도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

페리지와 스웨덴 우주 공사는 유럽 소형 인공위성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2024년 36억달러(한화 약 5조원)에서 2029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은 기상관측, 안보목적 등의 소형 인공위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발사 수요의 대부분이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 집중됐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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