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사표” … 박한범 옥천군의장 제안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사진)이 24일 5분발언을 통해 청암 송건호 선생(1926~2001) 기념사업을 제안했다.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 출신인 청암은 서울대 재학중인 1953년 대한통신 외신기자로 언론에 입문해 조선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을 거쳤다.
1975년 동아일보 편집국장 재직 시 `자유언론 실천선언'을 주도했다 해직됐고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을 거쳐 1988년 한겨레신문 초대 대표를 맡아 언론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박 의장은 “한국 언론의 사표로 불리는 청암의 생가를 복원하고 업적을 발굴하자”며 “`향수'의 시인 정지용, `졸업식 노래'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과 함께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을 빛낸 인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후손들의 사명”이라며 “송 선생의 업적 발굴과 생가 보전 등에 집행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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