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역전승 `2연승 휘파람'
충북청주FC 역전승 `2연승 휘파람'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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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뉴 멀티골 맹활약 … 성남FC에 2대 1 승


28일 부천FC와 홈경기 … 상위권 굳히기 기대
코리아컵에서 K리그1 대구FC를 꺾고 올라온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성남 원정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직전 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파울리뉴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부활을 알렸다.

충북청주FC는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파울리뉴의 활약을 앞세워 성남FC에 2대 1로 승리했다.

최윤겸 감독은 성남FC를 상대로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골문은 박대한이 지켰고, 이한샘, 구현준, 최석현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강한과 김명순이, 허리 라인에는 김선민과 홍원진, 김영환이 선발 출전했다.

원톱에는 윤민호가 그 밑을 장혁진이 받쳤다.

리그에서 승리가 필요한 충북청주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윤민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명순이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이어 전반 10분 윤민호가 골문으로 뛰어 들어가던 김영환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영환이 발을 갖다 댔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초반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던 충북청주FC는 한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6분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줬고, 흘러나온 볼을 놓쳐 양시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문전 앞에서 공격을 몰아쳤지만 수중전 속 공격은 쉽지 않았다. 장혁진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구현준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최윤겸 감독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최석현과 김영환을 빼고 문상윤과 양지훈을 투입시켰다. 쓰리백을 구축하던 최석현이 교체되며 수비진은 포백을 형성했다.

후반 11분 충북청주FC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문전 앞에서 문상윤의 패스를 받은 양지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문상윤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윤민호와 파울리뉴가 교체됐고, 교체해 들어온 파울리뉴의 모든 터치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김명순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파울리뉴는 골대 앞에서 헤더로 정확히 골대에 꽂아 넣었다.

이어진 파울리뉴의 두 번째 터치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2분 양지훈의 크로스를 받은 파울리뉴가 좋은 위치를 선점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전골 이후에도 충북청주FC는 유효슈팅을 만들어가며, 골문을 노려봤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충북청주FC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리그에서 목말랐던 승리를 따낸 충북청주FC는 오는 28일 오후 4시30분 부천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2연승의 분위기를 홈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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