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 의료진 50명 농촌 왕진버스 떴다”
“단양에 의료진 50명 농촌 왕진버스 떴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4.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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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농림부 발대식 갖고 주민 300여명 진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 차량 점검·법률 상담도
농촌·인구감소 지역 중심 연 300회 운영 계획
18일 농촌왕진버스 발대식이 열린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18일 농촌왕진버스 발대식이 열린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충북도내 대표적인 의료 서비스 공백지역인 단양에 양방·한방 의료진 50명이 떴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2024년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열고 농촌지역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촌 왕진버스로 단양을 찾은 의료진은 한방(상지대한방병원), 치과(열린의사회), 양방 및 의료 전반(보건의료통합봉사회), 구강검진(아이오바이오), 검안(더스토리) 소속 50여명. 단양군에 거주하는 고령 농업인 등 주민 300여명이 왕진버스 의료진에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범농협 계열사 및 협력기관도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와 NH네트웍스 차량지원부는 농기계 및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했다. 농협과 협력해 무료법률구조사업을 진행하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또한 이동법률상담버스를 통해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농촌 왕진버스(옛 농업인행복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농촌 및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연 300회 운영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농업인행복버스 사업에 지자체도 참여하면서 농촌 왕진버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된다. 사업 예산이 확대되며 의료서비스가 강화되고, 대상자가 확대됐다. 주민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에 의료 부분이 특화되면서 농촌 주민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인구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공간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왕진버스를 통해 농촌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농업인과 주민들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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