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대전교통공사, ‘장애체험의 장’ 진행
목원대·대전교통공사, ‘장애체험의 장’ 진행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4.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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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기념...구성원 참여 

 

목원대학교가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대학과 대전 도심에서 제29회 장애체험의 장을 진행했다.
장애체험의 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인권 및 복지 증진 촉구 등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4월에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1996년부터 29년째 장애체험의 장을 진행하며, 지난해부터 대전교통공사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장애체험의 장은 학생들이 휠체어를 타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케인(시각장애인용 지팡이)을 이용해 가두행진을 벌이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가두행진 과정에서 만나는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 등을 알리는 캠페인도 펼쳤다.
올해 장애체험의 장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대학 구성원 300여명이 참여했다.
대전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구청역으로 이동한 뒤 대전역까지 2㎞ 구간을 행진하고, 서대전공원에서 출발해 대전역까지 3㎞ 구간을 행진했다.
또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에 탑승해 보며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소외감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학생들은 팀이나 개인 단위로 사전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거나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 포스터, UCC, SNS 홍보물 등을 제작했다.
김동기 사회복지학과장은 “장애체험의 장을 통해 학생과 대전시민이 장애인의 어려움과 소외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 며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장애인이 도시철도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약속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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