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맑음' 비제조업 `흐림'
제조업 `맑음' 비제조업 `흐림'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2.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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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372곳 대상 2월 기업경기조사
제조업 74로 전월比 8p ↑ - 비제조업은 5p ↓
경영애로 내수부진·인력난·인건비 상승 꼽아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기업들의 2월 체감경기가 엇갈렸다. 제조업은 경기전망에 낙관적인 반면 비제조업은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3~16일 중 충북 소재 372개 업체(제조업 216개, 비제조업 156개, 응답률 83.4%)를 대상으로 2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2월 중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8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82)도 12p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52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55)도 2p 하락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BSI 실적은 83으로 전월에 비해 8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90)은 10p 상승했다. 생산BSI 실적은 91으로 11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94)도 12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6로 9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87)도 2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 실적은 64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61)도 4p 하락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66로 1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69)은 2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62으로 1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62)은 3p 하락했다.

기업들은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6%)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7.8%), 인력난·인건비 상승(17.4%) 등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 상승(+1.6%p) 등의 비중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4.1%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0.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자금부족(15.9%), 불확실한 경제상황(15.3%)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금부족(+1.4%p) 비중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2.0%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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