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신설 약속 지켜라”
“초등학교 신설 약속 지켜라”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4.0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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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급감 예상 … 미래·탕정초 분산 배치 결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입주예정자협의회 거센 반발

아산시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2공구(지원단지)에 부지를 확보한 탕정 7초등학교 신설을 믿고 아파트 분양을 받은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정작 초등학교 신설이 무산되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2공구에는 초·중학교 부지 확보와 아파트 2개 단지 중 대우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오는 2026년 7월 입주예정으로 1626세대를 지난해 11월 분양하고 나머지 1401세대 아파트는 오는 5월 분양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단지내 탕정 7초등학교 신설이 지난해 10월 교육부 4차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학생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근 미래와 탕정초등학교로의 분산 배치를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후 미래초등학교로 배정이 결정되면서 분양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탕정 대우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이순신대로를 경계로 미래초등학교가 있는 곳과 생활권이 단절돼 통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미래초등학교까지 2.5㎞ 이상의 왕복 통학거리와 6차선인 이순신대로를 비롯한 대로를 4번 통과하게 돼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통학이 더욱 더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해당 기관에 신설을 촉구하는 청원서 제출을 위해 서명을 받으면서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탕정 7초등학교가 신설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향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2공구의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이순신대로의 중앙분리대와 육교설치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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