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중진 물갈이'에 "5선 이상민은 적용 안 될 수도 …다시 논의할 가능성"
여, '중진 물갈이'에 "5선 이상민은 적용 안 될 수도 …다시 논의할 가능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1.18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민, 민주당 탈당 후 첫 국힘 소속 출마
국민의힘은 18일 3선 이상 중진들에게 페널티를 부여하는 '공천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 6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에게는 미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선 이상인 의원에 대한 감점 원칙은 있으나 다시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상민 의원 예외와 관련해 "예외로 인정할지 여부는 다시 공관위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그러면서 "당의 권유를 받고 탈당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다시 들어오신 분들을 해당행위라고 볼 수 있느냐"고 밝혔다.



그는 "경선 불복했던 경우에 대해 감점을 하자는 취지인데, 그 취지에 맞지 않는 분들은 공관위에서 달리 판단할 여지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안건을 올려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지난 16일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지낸 중진 의원의 경선 득표율을 15% 감점하는 등의 공천룰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도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며 "별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중진 의원들에 대한 경력 감점 재검토를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관위는 위와 같은 방침을 결정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공식적인 이의 제기가 접수되면 합리적인 사안에 한해 공관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