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더웠다
지난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더웠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1.16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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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충북 기후분석
평균 12.9도 … 평년比 1.3도 ↑
일 최고 18.7도·최저 7.6도

지난해 충북의 평균기온이 1973년 기상 관측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3년 충북 기후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충북의 평균 기온은 12.9도로 평년(11.6도)보다 1.3도 높았다. 종전 1위인 2016년(12.6도)과 비교했을 땐 0.3도 높았다.

지난해 일 최고기온(18.7도)과 최저기온(7.6도)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북태평양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한 가운데 남풍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면서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다.

지난해는 거의 모든 달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 3월(8.8도)과 9월(22도)의 경우 각각 평년보다 3.6도, 2.4도 높아 연평균기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기상지청은 전했다.

연 강수량은 1731㎜로 2003년(1882.8㎜), 1998년(1776㎜)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았다.

강수량은 많은 달과 적은 달 간의 차이가 컸다. 장마철을 포함한 5~8월에 강수가 집중됐고, 12월에는 100㎜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지난해 황사일수는 14일로 평년(7.5일)보다 6.5일 많았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장마철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관측 이래 처음으로 남북을 관통한 태풍 등으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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