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는 이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이 대표를 만나지 못했지만 병원에서 대기중인 천준호 비서실장으로부터 치료 상황을 공유 받았다.
그는 "이 대표를 뵐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 가족들이나 옆에서 고생하는 당직자들한테라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려고 왔다"며 "하루빨리 이 대표께서 쾌유해서 총선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이 어려운 상황, 엄중한 상황을 잘 수습해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테러는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행위"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 분노와 우려를 겸할 길이 없다"고 규탄했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공유 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단 수술은 잘 끝난 것 같다"며 "중환자실에서 다른 병실로 옮기더라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흉기 피습을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손상된 내경정맥에 대한 혈관재건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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