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취학예정자 1만1733명 … 1년새 2243명 ↓
농촌지역 5개 학교 전무 … 도농 격차 해마다 심화
농촌지역 5개 학교 전무 … 도농 격차 해마다 심화
충북도내 초등학교 취학예정자가 일년 새 무려 16%가 줄었다. 충북도교육청은 2일 2024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취학예정자는 모두 1만1733명으로 지난해 1만3976명보다 16%인 2243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도내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가 급감한 것은 저출산과 직결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출생아 감소로 올해 취학예정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앞으로도 취학아동 감소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저출산과 함께 도시학교와 농촌지역 학교간 입학생수 격차는 더 심화됐다.
올해 취학아동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5곳에 이른다
제천 화당초와 보은 판동초, 진천 문상초, 단양 가곡초 대곡분교, 가곡초 보발분교 등 대부분 농촌지역 학교다.
충주 용원초 동락분교, 제천 한송초 등 10곳은 취학예정자가 1명에 불과하다.
반면에 청주 복대초와 솔밭초, 용아초, 중앙초, 내곡초, 창리초 등 청주지역 6개 초등학교 취학예정자는 250명을 넘는다.
한편 올 취학예정자들에 대한 예비소집은 학교별로 진행된다.
예비소집 대상은 2017년에 출생한 아동과 전년도 미취학아동, 2018년생 조기입학 신청 아동 등이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