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대설 특보, 항공·여객 결항 계속…계량기 동파는 복구
한파·대설 특보, 항공·여객 결항 계속…계량기 동파는 복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12.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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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오전 11시 기준 한파·대설 인명피해 없어
전국에 한파 특보와 함께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항공기와 여객선 등 운항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계량기 동파 신고는 모두 복구 완료된 상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한파·대설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지난 15일 한랭질환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2명이다.



한파로 인해 경기 지역에서 신고된 계량기 동파 4건은 이날 오전 6시께 모두 복구 완료됐다.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광주 등 일부 도로 8개와 설악산, 내장산, 무등산, 계룡산 등 10개 국립공원 174개 탐방로는 통제됐다.



제주, 군산, 김포, 여수, 청주 등 항공기 8편은 결항됐고 인천~백령, 포항~울릉, 녹동~거문, 목포~홍도 등 58개 항로 71척도 발이 묶였다.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서 총 5649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인력 9629명과 장비 5249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살포된 제설제는 4만8787톤에 달한다.



앞서 행안부는 중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정부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2㎝ 눈이 내리고 있으면, 이날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4~4도)에 머물겠으며, 18일 오전 기온(-13~0도)도 이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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