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영광 재현하겠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올해 K리그1 2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지휘한 김기동(52·사진) 감독이 결국 FC서울로 옮겼다.
서울 구단은 15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수 시절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과 포항에서 뛰며 통산 501경기에 출전, K리그 역대 필드 플레이어 최다 2위 기록을 보유한 김 감독은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
2013~2016년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 2016~2019년 포항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포항을 맡아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부임 첫해인 2019년부터 김 감독은 포항을 K리그1 4위로 이끌었고, 이듬해엔 3위로 끌어 올렸다.
김 감독은 “서울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잘 선택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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