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간첩단 사건' 재판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4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김승주 부장판사)는 2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손모씨(49) 등 3명에 대한 공판이 열리는 다음달 4일 송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송 전 대표를 포함한 이명주 진보당 청주시 지역위원장, 손씨 전 부인 등 총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재판부는 송 전 대표와 피고인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놓고 증인 신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 전 대표와 피고인들이 남북 철도사업과 `북녘 통일 밤 묘목 백만 그루 보내기 전 국민운동'에 관해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검찰은 국회의 외교통일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손 씨 등이 북측에 보고한 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밀 유출이라고 봤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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