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북부 환경… 삶의 질 최하위” 
“충남도 서북부 환경… 삶의 질 최하위” 
  • 안병권 기자
  • 승인 2023.10.24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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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환경 감시단, 환경오염 실태 기자회견

 

“당진시는 전국에서 가장 나쁜 환경, 오염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의 측면에서도 대한민국에서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과 수도권의 발전을 위하여 무한한 희생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환경 감시단(대표 한석모)가 24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 서북부 환경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환경 감시단은 “충남도의 석탄화력의 전력발전 용량은 전국 발전시설용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66.2%를 차지하고 있다”며 “석탄발전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와 그리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을 배출하며 석탄발전은  국내 초미세먼지의 11%를 배출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산만 바다의 황폐 원인으로 시민위에 군림하는 당진시 입주기업과 지자체에 대한 사례로 “충남도와 인접한 석문면 바다경계 지역에 인천시 옹진군에서 2500만 루베의 골재채취 허가를 내주려고 모든 절차를 마쳤다”며 “공유수면 점용ㆍ사용 인ㆍ허가를 위해 해상교통 환경영향평가 및 해역이용협의시 가장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도에 대한 영향은 물론, 최소한 서북부 지역의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단 한번도 충남도의 지자체 및 시민단체의 의견없이 추진되었다”고 반발했다.
  음섬갯벌의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노선과 관련, “송전탑이 연안 제방을 따라 설치되도록 했으나, 경일대학교에서 추진하는 송악물류기지 건설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갑자기 갯벌에 설치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리환경 감시단은 입장문을 통해 “폐기물을 모두 매립한 다음 뚜껑을 닫고 달아난 ‘원광바이오텍’의 침출수는 수년째 한진 앞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이라며 “정부나 기업의 사리사욕은 국민의 명운과 맞바꿀 수 없는 것으로서,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은 물론 충남도와 지자체에서 체계적인 대응과 관리가 일차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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