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출마 박노성 충북도교육위원 사퇴
교육감 출마 박노성 충북도교육위원 사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0.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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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후 본격적 선거운동 돌입 예정
충북도교육위원회 박노성 위원(62·사진)이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8일 위원직을 사퇴했다.

박 위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위원직 사퇴를 결정하기까지 적지않은 번민과 고뇌어린 결단이 필요했다"며 "충북교육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위원이 갖는 제도적 신분적 한계가 있어 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직을 사퇴한 박 위원은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제 14대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오는 10일이나 11일쯤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위원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선거조직이 어느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선대본부장은 민경윤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충북)지구 사무총장과 주재구 재무총장이, 선대위원장은 박종호 전 청주대 교수와 민병구 전 청원교육장이 맡게 됐다.

박 위원은 선거비용과 관련해 "최소 비용으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며 "사재를 털어 5억∼6억원의 선거비용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이어 "다른 출마예상자들도 훌륭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이번 선거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 교육위원은 지난해 실시된 교육위원 선거에서 차점 낙선한 정무 전 옥천교육장(65)이 승계하게 된다.

한편 박 위원의 행보를 관망하고 있는 민병윤 전 청주남중 교장은 오는 15일이나 16일쯤 출마에 대한 거취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달 중순쯤이면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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