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사무국 등 전직원 동참
소상공인 사업장 자재 정리 등
소상공인 사업장 자재 정리 등
청주시를 연고로 올해 창단한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수해 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충북청주FC 선수단과 사무국 등 소속 직원들은 27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을 방문해 농가 및 소상공인 수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윤겸 감독이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최 감독은 지난 23일 서울 이랜드와의 `2023 K리그2'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청주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으로서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 직접 현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주FC의 후원사인 ㈜충북소주가 동참의 뜻을 밝히면서 현실화됐다.
선수들과 충북청주FC·충북소주 직원 60여명은 농가 비닐하우스 일대 물고랑을 만들고 소상공인 사업장 기계 세척 및 자재 정리 등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청주 지역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 폭염 경보까지 발효됐지만 선수단의 수해 복구 작업은 아침 8시부터 오전 내내 이어졌다.
최 감독은 “도민, 시민과 충북청주FC 팬 여러분께 희망을 줄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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