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이 인정한 대추사랑속리축전
5만명이 인정한 대추사랑속리축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7.10.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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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밤고구마 수확 등 다양한 체험행사
농특산물직판장 5억원 매출 경제효과 짭짤

7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제 30회 보은대추사랑속리축전이 방문객 5만명을 기록하는 성황을 이뤘다.

군은 이번 축제가 지역의 친환경 농·특산물과 자연자원을 효율적으로 알리면서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연계시켜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서울퓨전현악 오케스트라와 도깨비난타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메뚜기, 미꾸라지 잡기와 밤고구마 캐기, 대추나무로 공예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가족단위 체험행사 등이 연일 계속됐다.

6일 열린 속리산단풍가요제는 1만5000여 관객을 끌어들이며 전국적인 지명도를 과시했고, 7일 열린 속리산 등산축제도 1만여명이 참가해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다.

속리산 신혼여행사진 전시회 등 이색적인 전시회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고, 전국 양봉인축제도 열려 군이 행사장에서 유통시키기 위해 발행한 쿠폰 7000장이 매진되고, 직판장에 내놓은 대추, 사과, 배, 쇠고기 등 농산물이 행사기간에 5억여원어치나 팔려 경제적 효과도 짭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 때문에 메인 행사장이 탄부면 임한리 솔밭에서 보은읍 뱃들공원으로 바뀌는 바람에 일부 행사가 변경·취소된 점은 옥의 티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좀더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축제를 준비해 올해의 미흡함을 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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