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집은 행복한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행복한 집은 행복한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 박경신 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 승인 2023.07.11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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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박경신 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박경신 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톨스토이의 소설(안나 카레니나)은 이렇게 시작한다.

행복한 집은 사는 모습이 저마다 비슷하다. 그러나 불행한 집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각이다.

행복한 집은 행복한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가족들이 저마다 자기 할 일을 열심이 하고 사랑과 우애가 넘치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한 집은 불행한 이유가 셀 수 없이 많다. 돈이 없어서, 애정이 없어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배우지 못해서 등등 심지어는 남들이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집이라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한 이유가 저절로 넘쳐 나는 것이다.

문제는 불행한 집의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한 이유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 자기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문제를 극복할 생각을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현실에 대한 불평불만 만 늘어놓으면서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내가 이토록 불행한데 누군가가 왜 나를 도와주지 않지? 그러다가 또 도와주지 않는 누군가를 원망하며 불평불만을 터트린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남의 탓만 한다.

행복한 사람은 지금 행복하다 지금보다 돈이 더 생긴다고 더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안정 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의 욕망이란 채워지지 않는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또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이 세상은 똑 같은 세상이다. 그러기에 행복은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하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을 느끼는 것도 개인의 능력이라 말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느끼느냐 행복하게 느끼느냐는 가진 것의 문제가 아니라 욕망의 문제인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욕망을 줄여 가진 것에 행복해 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갖지 못한 것을 많이 가지려고 해 불행해 한다. 행복 하려거든,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한다.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감사하고 건강함에 감사하고 내가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나는 내가 힘들 때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욕심 부리지 않고 내가 가진 것들을 하나씩 세어 보며 행복 하려고 노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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