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관문의 명물 되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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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10.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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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聯, 1053그루 가로수 위한 시민 퍼포먼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3일 청주가로수길에서 1053그루의 가로수를 위한 시민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시민 퍼포먼스는 청주시가 충북지역 34개 시민단체와 가로수길 확장을 놓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를 찾은 시민 700여명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강서휴게소까지 1.5 구간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생육을 기원하는 금줄을 치고 참가자들의 이름과 소망을 적은 손수건을 매달았다.

또 가로수길 곳곳에서 예술인들과 참가단체들이 솟대세우기, 가로수 뿌리에 숨통 틔워주기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벌였으며, 가수 김원중, 음악그룹 "나비야', 새울예술단 "타악 3중주', 씨알누리, 조동언 명창 등이 참여해 흥을 돋웠다.

염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청주의 가로수길은 현재 생육 상태가 위험한 상태여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가로수를 지키자는 취지에서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 퍼포먼스에 시민들의 반응과 호응이 의외로 좋아 앞으로 이런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달 29일 청주시장이 시민 퍼포먼스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개제안서를 시측에 발송했지만, 남상우 시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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