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A씨가 기거했던 방안에서 4년 간 주지스님과 생활하면서 마찰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후회하는 유서를 남긴 점과 경내에서 빈 휘발유통이 발견된 점에 비춰 이 같이 보고 있다. A씨는 4년전에 사찰에 들어와 기거하면서 품삯 문제로 최근 주지스님과 마찰을 빚어 외부로 나갔다가 지난달 23일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사찰 아래 버스 정류장에서 A씨가 대전 방향 버스를 탔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받아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A씨가 인근 야산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전경 10여명을 동원해 수색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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