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연체채권 현장점검
제2금융권 연체채권 현장점검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3.06.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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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음주 저축은행 8곳·카드사 4곳 등 대상
저축은행과 카드사, 캐피탈, 상호금융 등 2금융권 전역의 연체율이 치솟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연체채권 관리·감독을 위한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2금융권발 위기설' 등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고 자산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체채권 상각·매각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나 작년 급격한 금리 상승의 영향이 본격화한 데다가 경기 둔화로 가계·기업의 상환 여력마저 점점 떨어지고 있어 연체율 상승세가 쉽게 꺾이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11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주 중반부터 저축은행과 카드사, 캐피탈, 상호금융업 등 2금융권 주요 회사에 감독·검사 인력을 파견해 연체채권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연체율 관리'라는 테마를 특정해 업권 전반에 걸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아직 패닉할 상황은 아니지만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연체율은 확실히 챙겨야 할 부분”이라며 “연체채권 상각·매각 상황 등을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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