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방영구)는 지난 9일 부안군 상왕등도 북서방 10해리(약 1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9.77톤, 개량안강망)의 선장이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의 사체를 발견해 보령해경 장항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해당 어민에게 발부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약 570cm, 둘레 280cm, 무게 2500kg의 수컷이다.
밍크고래는 이날 6시30분쯤 서천군 장항신항 위판장에서 5700만원에 위판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해상 또는 해안가에서 고래를 발견한 경우 가까운 해양경찰서 파출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령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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