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 교사 최근 3년간 급증
도내 장애인 교사 최근 3년간 급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0.01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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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증가 불구 현행법 채용기준 못 미쳐
충북지역의 일선학교에 근무하는 장애인 교사가 최근 3년 동안 2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4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교사는 올해 24명이 증가해 108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공립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20명, 중학교 23명, 고등학교 24명, 특수학교 4명 등 모두 71명이다. 사립학교에는 중학교 7명, 고등학교 15명, 특수학교 15명 등 모두 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내 장애인교원 수는 현행법에서 정한 장애인 채용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도내 공·사립 학교 장애인 교원 임용률은 재직교사 1만 1901명 가운데 장애인 교사가 108명으로 0.9% 수준에 불과하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소속공무원 정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장애인 고용을 늘리는 방안으로 교원채용 공고를 할 때 교사 총원대비 장애인 교사수가 2%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신규채용 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채용토록 하는 '장애인 선발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합격자가 임용예정 인원에 못미쳐 법정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선발시 장애인을 선발하려고 노력하지만 응시자가 많지 않다"며 "5%까지 장애인을 선발하기 때문에 앞으로 법정 정원 임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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