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의공학과 4학년 장건호·김범수, 의료IT공학과 3학년 강서현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굿널싱(Good Nursing, 지도교수 태기식)’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2023년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51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대상 사업화 자금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신속한 성장을 돕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에 선정된 제품은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낮춰주는 EMR 시스템 연동 결합형 체온-혈압계>로 간호사의 업무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활력징후(vital signs) 측정 업무를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게 고안됐다.
체온계와 혈압계를 결합한 Dock 방식으로 제작돼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한 이 제품은 개인인식태그(RFID) 리더기가 체온계 측면에 내장되어 있어 무선통신을 통해 전자의무기록과 연동해 환자 정보를 조회하거나 측정값을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이 환자의 활력징후를 측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굿널싱은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올 12월까지 사업화 지원금, 시제품 제작비, 창업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등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다.
굿널싱의 팀장 장건호 학생(의공학과 4학년)은“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건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간호사, 의사, 의공팀 등 현장 관계자를 만나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제품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논산 김중식기자ccm-k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