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건들인 대가 치를 것” 여교사 학부모에 협박 편지
“날 건들인 대가 치를 것” 여교사 학부모에 협박 편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4.19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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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사가 학부모 B씨에게 보낸 협박 편지 일부.
A교사가 학부모 B씨에게 보낸 협박 편지 일부.

 

○…제천지역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가 1년 전, 전화통화로 실랑이를 벌였던 학부모 집에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가 스토킹처벌법 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

19일 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모 고등학교 30대 여교사 A씨가 학부모 B씨의 집에 협박성 편지를 보낸 혐의(협박)로 최근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

A씨는 지난 1월 중순쯤 B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에 협박성 편지를 부친 혐의.

편지에는 “내게 폭언을 퍼붓고 인간적 존엄성을 훼손한 이상, 당신의 자아 또한 서서히 망가져 갈 것”, “잠 못 이루는 순간이 오면 한층 더 재미있는 것으로 찾아뵙겠다”, “애초에 당신은, 나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한다” 등의 협박성 표현이 등장.

경찰은 A씨가 1년 전인 지난해 1월 중학교 근무 당시 B씨와 전화통화중 실랑이를 벌인 것과 관련 이 같은 편지를 보낸것으로 확인.

교육당국과 해당학교측은 “무슨 일인지 사정을 모르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A씨에 대한 징계여부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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