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2% "단일민족 고집 이유 없어"
국민 72% "단일민족 고집 이유 없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9.19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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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결혼인민자 가족 지원 성인남녀 1000명 조사
국민의 72.6%는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단일민족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이민자가 이웃에 거주할 경우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여성가족부가 국제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적응 지원대책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월드리서치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실시한 '국제결혼이민자에 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63.6%는 '단일민족'으로 인식하고 있고, 72.6%는 '단일민족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결혼이민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4%가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19.3%에 불과했으며, 부정적 태도의 원인은 문화적 차이(25.4%)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16.6%) 의사소통의 어려움(15%) 단일민족이라는 인식(14.5%) 등이었다.

사회·경제적 적응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3%가 결혼이민자가 이웃에 거주할 경우 사회적응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66.8%의 응답자는 여성결혼이민자의 가정안정을 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예산배정이 증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83.1%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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