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결혼인민자 가족 지원 성인남녀 1000명 조사
국민의 72.6%는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단일민족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결혼이민자가 이웃에 거주할 경우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여성가족부가 국제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적응 지원대책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월드리서치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실시한 '국제결혼이민자에 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63.6%는 '단일민족'으로 인식하고 있고, 72.6%는 '단일민족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결혼이민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4%가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19.3%에 불과했으며, 부정적 태도의 원인은 문화적 차이(25.4%)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16.6%) 의사소통의 어려움(15%) 단일민족이라는 인식(14.5%) 등이었다.
사회·경제적 적응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3%가 결혼이민자가 이웃에 거주할 경우 사회적응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66.8%의 응답자는 여성결혼이민자의 가정안정을 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예산배정이 증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83.1%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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