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병유족회 등 사회단체 김 지사 방문저지 행동
“일제강점기 의병도시 … `계묘오적' 사진 화형식 열 것”
“일제강점기 의병도시 … `계묘오적' 사진 화형식 열 것”
김영환 충북지사의 이른바 `친일파 발언'의 여파속에 김 지사 사진 화형식이 예고되는 등 파장이 더 거세지고 있다.
제천의병유족회 등 제천지역 시민단체는 14일 예정된 김영환 지사의 제천시청 방문을 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자리에서 김 지사 사진 화형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제천의병유족회를 비롯해 공복회 제천지회, 제천 농민회,민족문제연구소 제천단양지회, 제천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전국철도노동조합제천단양지부까지 7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제천시청 앞 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방문을 봉쇄할 예정이다.
특히 김 지사 등을 `계묘오적'으로 지칭하고 이들의 사진에 대한 화형식을 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제천은 일제강점기 구국의병운동을 한 의병도시”라면서 “이런 고장에 친일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도지사가 온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 사진에 대한 화형식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미증유의 사례로 김지사의 친일파 발언의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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