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위한 '기분 좋은 변화'
교육환경 위한 '기분 좋은 변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9.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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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제천 남당초등학교
충북도교육청서 시설 지원금 1억 9000만원 지원

'南塘' 남쪽의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 제천 남당초등학교는 현재 연못은 사라졌지만,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사라진 연못의 정기를 이어가고 있다.

300명 재학생을 국가의 큰 재목으로 육성하고자 여름방학을 활용해 교육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가정학습과 야외활동에 푹 빠져 있는 동안 학교는 올해 교육청에서 1억 9000만원의 시설 지원금으로 교정 곳곳을 보수하는 정비작업을 진행했다.

교실 바닥은 나무 사이사이에 낀 먼지로 인해 학생들의 호흡기에 영향을 미쳐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돼 골마루에서 강화마루로 교체했다. 물론 교무실, 행정실, 컴퓨터실의 바닥도 현대식으로 교체했으며, 복잡한 전선도 내부로 삽입하는 등 정비를 했다.

본관 1층 복도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대리석으로 장식했다. 또한 학교 건물 내부의 도색 작업도 실시했다.

보건실도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만큼 위생적인 환경으로 조성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한편 유치원 교실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활동공간으로 조성됐다. 신체표현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사방 벽면에 매트를 부착했으며, 교실과 놀이방 사이의 벽을 허물어 선생님의 보호아래 학습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컴퓨터실은 최신식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구입, LCD 프로젝터 설치, 노후된 서버교체 등 현대화된 공간으로 변모했다.

야외에는 녹색학교 지정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자해 테라스를 설치했으며, 이로 인해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외에도 알루미늄 수돗가 2곳 정비, 운동장 계단의 대리석화, 특수계단설치 등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했다.

새로운 변신을 끝낸 남당초교는 '행복한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임빛나 교사는 "학생들을 인재로 양성하고자 교직원들은 훌륭한 자양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맘껏 뛰놀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볼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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