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북한 맞서 한·미·일 협력 강화"
블링컨 美 국무장관 "북한 맞서 한·미·일 협력 강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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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국방장관 "한국 등 다자간 협력 위한 문제 논의"
미일 외무·국방 각료회의인 이른바 '2+2 회담'에서 미국 측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일본과의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해 10월 일본 상공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맞서 우리는 침략을 저지하고, 필요하다면 한국과의 3국 간 협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세 나라의 지도자들이 지난해 11월 3자 정상회담에서 강조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또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 대해 "광범위한 위협에 대한 동맹국 방어의 능력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담에 블링컨 국무장관과 함께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한국과의 동맹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의 관심,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 그리고 한국·호주 등 파트너들과 다자간 협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많은 주요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2+2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 측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우주, 사이버 보안, 신흥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려는 양국의 노력을 반영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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