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지역도 대기질 `악화'
청주 오송지역도 대기질 `악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2.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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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硏 조사 … 초미세먼지에 질산염 이온성분 ↑
2020년 20.2%·작년 24.2% 이어 올해 24%로 높아져
산업체 입주로 인구·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등 영향 분석

산업체 입주와 함께 인구와 자동차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청주 오송지역의 초미세먼지 성분중 질산염 이온성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청주시 오송지역의 2020년 1월~ 2022년 12월까지 초미세먼지(PM-2.5) 성분 분석 결과를 보면 초미세먼지 조성은 이온, 탄소, 중금속 성분 순으로 높았다.

성분별로 질산염 이온이 2020년 20.2%에서 2021년 24.2%, 2022년 24.0%로 크게 높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염 이온은 농업용 비료, 산업 공정, 자동차 매연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이 대기 화학반응에 의해 2차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유기탄소는 2020년 21.7%에서 2021년 20.1%, 2022년 19.3%로 낮아졌다.

유기탄소는 생물성 연소 등에 의해 직접 배출되거나 대기 중 가스상 물질과 광화학반응에 의해 2차적으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의 성분분석 결과는 오송의 인구수, 자동차 등록수, 산업체 시설수가 202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로 산업화 가속, 교통량 증가 등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초미세먼지의 성분 조성을 분석해 향후 오송지역 내 배출원별 기여도 분석을 통해 주요 생성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뤄졌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오송읍 도시대기오염측정소에서 매월 둘째 주 7일간 초미세먼지를 시료를 채취해, 유기탄소(OC) 등 탄소 2종, 질산염(NO3-) 등 이온성분 8종, 철(Fe) 등 중금속 20종의 성분을 분석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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