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소식이 알려진 30일 충북에선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한 사람들의 사연이 봇물.
직장인 임모씨(52)는 “늦잠을 자고 있는데 카카오톡 알림음이 요란하게 울리기에 일어나 전화를 확인했더니 서울에 살고 있는 셋째형(55)네 안부를 묻는 다른 형제들의 글이었다”며 “무슨 일이 났나 싶어 뉴스를 확인한 후 셋째형에게 전화했더니 다행히 가족 모두 무사하다는 답을 듣고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
또 다른 직장인 유모씨(53)는 “큰 아이가 수도권의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괜찮냐며 안부를 묻는 전화를 몇 통 받았다”고 설명.
도민들의 일상생활도 하루종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는 게시물 올라오는 알림음으로 시끌.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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