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지지부진'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지지부진'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2.10.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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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등 민원 … 옛 서천화력 철거 발파사용금지 명령
시설물 해체작업 5개월째 중단 … 시공사 현장 철수

서천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특히 지난 6월 서천군이 옛 서천화력 시설물 철거에 제동을 걸면서 해수욕장 복원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서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옛 시설물에 대한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진행해 오다 철거 과정에서 소음과 비산먼지 등이 계속해 발생, 공사가 일시 중지됐다.

서천군은 철거 현장에서 소음과 비산먼지 등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민원 때문에 지난 6월 공사 현장에 대해 발파사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 현장에서는 4~5차례 발파를 통한 저탄장 등 시설물 해체작업을 벌였지만 소음과 비산먼지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군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옛 시설물이 해체작업 5개월째 중단되면서 철거공사를 맡았던 시공사가 현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철거에 들어간 옛 서천화력 시설물은 저탄장을 비롯해 자재창고, 유류탱크, 연돌(굴뚝), 타량설비, 종합사옥 등은 철거되고 발전 본관만 남아있는 상태다.

군은 민원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중부발전 측에 철거(발파) 방법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부발전에서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공법 변경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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