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朴에게 선대위원장 자리 의미 없어"
정두언 "朴에게 선대위원장 자리 의미 없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3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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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 출연… "朴, 마음의 문 열어야 한다" 지적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9일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는 별 의미가 없다"면서 "그런 것을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그 분에게 오히려 실례"라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인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박 전 대표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는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는) 국민적인 인기나 대중적인 영향력이 워낙 크신 분이기 때문에 그 분 자체가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2선 퇴진론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언론에서 조금 잘못 받아들였다"면서 "2선으로 물러나겠다는 말 자체가 건방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역할을 조금 많이 했다면 제가 유능해서가 아니라 후보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후보가 되었기 때문에 유능한 인재들이 많고 그러니 능력에 따라서 골고루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최근 인선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이 '독식'이라는 불만을 나타낸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당직 인선이 쭉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양쪽을 충분히 배려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그런데 배려를 하기 전에 (박 전 대표 측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와 박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성사되기를 바란다"면서 "시기가 어느 정도 성숙돼야 하고 주변에서 분위기를 만들어 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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