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캠프 해단식 열려
박근혜 전 대표는 또 "지지자들의 큰 사랑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 바른정치를 할 것이고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청원 전 캠프 상임 고문은 이명박 후보 측과 각을 세웠다.
서청원 전 고문은 "빚을 갚으려고 왔는데 빚을 못 갚았다"며 "승리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측 이재오 최고위원의 이른바 '캠프 반성' 발언과 관련해 "안하무인이고 기고만장한 사람은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없다"며 "그들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 누구를 보고 건방지게 반성하라고 하느냐"고 질타했다.
서 전 고문은 특히 "승리는 승리로 인정하겠지만, 도덕성까지 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해단식에는 안병훈,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청원, 최병렬 고문 캠프 관계자들과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서울 선거캠프 80여명 정도가 참석하는 저녁 식사자리로 치를 예정이었지만, 지역 지지자들의 참여 의사가 많아 행사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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