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월드컵 예선 탈락
한국, U-17월드컵 예선 탈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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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3위 타지키스탄에 득실차 한 골 뒤져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의 FIFA U-17월드컵2007 16강 진출이 끝내 좌절됐다.

한국은 지난 24일 토고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1승2패 승점 3점으로 A조 3위를 기록해 6개조 가운데 각조 3위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승점 3점만으로 와일드카드를 바라본 한국은 B, C, D조 3위팀과의 경쟁에서 밀려 26일 열린 벨기에-미국전(천안)과 튀니지-타지키스탄(수원)의 E조 경기와 콜롬비아-가나(울산)의 F조 경기 결과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E조에서 2패로 조 최하위였던 미국이 벨기에전에서 후반 18분 키르크 우르소와 26분 미켈 베이츠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두고 1승2패 승점 3점 득실차 -1을 기록했다. 미국은 같은 시간 튀니지가 타지키스탄을 1대0으로 꺾어준 덕분에 다득점에서 타지키스탄(4득점)을 앞서(6득점) 조 2위로 16강에 직행했다.

벨기에는 이날 미국과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후반 중반 미국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6강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맞았다.

한편, 타지키스탄은 튀니지에 0대1로 패해 조 3위로 내려앉았으나 득실차 -1로 나란히 -2를 기록한 한국과 일본을 제치고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턱걸이했다.

튀니지는 2승1무 승점 7점으로 E조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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