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거짓조작방송 퇴출 촉구
민언련, 거짓조작방송 퇴출 촉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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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리얼스토리 묘' 관련 방송위 나설 것 요구
민주언론 시민연합이 tvN(CJ계열)의 '리얼스토리 묘'가 지하철 성추행 관련 방송을 거짓조작 방송한 것과 관련해 거짓조작방송 퇴출에 방송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민언련은 25일 논평을 통해 "케이블과 지상파방송에서 출연진의 거짓방송이 이어지고, 조작방송 제작까지 이뤄진 데는 출연진 뿐 아니라 제작진과 방송사의 책임이 크지만, 방송사나 제작진은 당사자에게만 책임을 미루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거짓방송을 확인하지 않고 내보낸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책임은 방송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이어 "방송사는 그동안 시청률 극대화를 위해 거짓방송에 대해 무감각하고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며 "이는 거짓방송·조작방송에 대한 묵인과 방조에 다름 아니다. 이번 사태가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가 출연진들의 발언과 외부 제작물에 대해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 이상 시청자들을 속이는 방송을 하지말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방송에 대한 종합적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방송위원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언련은 "방송위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거짓방송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방송사가 방송위 징계를 받고 생기는 손실보다 거짓방송으로 얻는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솜방망이 처벌로는 거짓방송을 막을 수 없다"면서 "방송위가 규정을 바꿔서라도 지금보다 강력하게 해당 방송사에 대한 중징계를 내리고, 거짓방송을 퇴출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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