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랑의 마음 후세에 고스란히
마을사랑의 마음 후세에 고스란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2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보선 대통령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
꽃과 나무를 사랑하고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몸바친 대한민국 4대 윤보선 대통령의 탄생 110주년 추모행사를 22일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념행사를 준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산과 음봉농협에서 개최되는 기념세미나 일체는 행정기관의 도움 없이 주민들이 1000여만원 모금에 의해 이루어져 의미를 높이고 있다.

동천2리 선산에서 오전 11시 추도식에 이어 윤 전 대통령이 평소 좋아했던 대통령음식과 마을 56가구 주민들 전원은 집집마다 가장 맛있는 음식을 한 가지씩 준비해 모든 참가객이 음식을 먹고 평가하는 에머니티 품평회를 갖는다.

또한 음봉농협 2층강당에서 '꽃가꾸던 대통령 꽃가꾸는 동천리'라는 주제로 110주년 기념세미나와 더불어 유족과 지인들이 간직한 80여점의 윤 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이 슬라이드로 상영된다.

특히 세미나에서 동천리 이성복 이장은 윤보선 대통령은 생전에 주민들에게는 큰 바위와 같은 존재였고, 생전에 윤 대통령이 그에게 은이 꽃이 무슨 꽃인지 아느냐"며, "개망초가 흥하면 나라가 망한다. 우리 이 꽃을 뽑자"라고 제의했다는 내용에 대한 발표를 한다.

또한 주민들이 윤 대통령의 동천리 사랑을 계승해 실천하기 위해 마을이름을 대통령마을로 칭하고 마을에서 앞으로 실천해 나갈 주제를 꽃가꾸는 동천리로 해 나갈 것을 세미나 자리에서 선포한다.

그밖에 한국농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엄대호 박사의 '윤보선 대통령이라는 역사적 인물과 그의 선영은 명당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으므로 역사문화자원을 어떻게 잘 마을개발에 활용하느냐가 향후 지속적인 마을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가'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