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과대학이 지역 내 고교생 40여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의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대 의대는 16∼18일 대전지역 40개 고등학교 학생 41명과 교사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등학생 의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을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이 대학의대 기초의학교수 9명과 임상의학교수 3명 등 12명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수술실과 응급실 체험, DNA 증폭 및 전기영동 실험 등 필수코스와 7개의 기초의학 실험 중 2개를 이수하는 선택코스가 있다.

또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의과대학 질의·응답'도 마련했다.

강사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교생들이 미래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의생명과학자로서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필수코스에서 의료와 의생명과학 실험을 경험토록 해 각자 의학적 적성을 확인하고 생명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마쳤다.

충남대 이정은 의과대학장은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의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소질과 적성이 매우 높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기초 소양을 익히면 미래에 역량있는 재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 및 주민과 함께 하는 대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2009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에 따라 교육과정을 대폭 수정, 우수 의료인 및 의생명과학자 배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