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천연 흑색종 치료 물질 발굴로 우수 논문 게재
호서대 천연 흑색종 치료 물질 발굴로 우수 논문 게재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2.04.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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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화장품생명공학부 김성조 교수 연구팀이 흑색종 예방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천연 유래 생리활성물질인 ‘폴리갈라테노사이드A’의 특허를 출원하고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호서대 연구팀이 개발한 선녀배 추출물과 폴리갈라테노사이드A의 흑색종 치유효능은 세계 최초의 발견으로 특허와 논문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
연구팀은 선녀배 추출물의 흑색종 예방 및 치료 효과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지난 2017년 마쳤고 후속연구를 통해 이번에 선녀배 추출물의 유용 생리활성물질로 폴리갈라테노사이드A를 규명하고 흑색종 치료 효과를 검증해 지난 2021년 12월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Novel potential NOX2 inhibitors, Dudleya brittonii water extract and polygalatenoside A inhibit intracellular ROS generation and growth of melanoma’ 논문이 impact factor 6.53으로 약리 및 약학 분야 저널 276개 중 상위 10% 이내 국제저명학술지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더 가디언’은 지난 3월 미국의사협회저널에 오는 2040년까지 흑색종 발병률은 50% 높아지고 사망자 수는 68% 증가할 것이라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의 60%를 차지하는 흑색종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며 야외 활동 등이 일상화 될 경우 이에 대한 피부암 및 피부 손상과 관련된 산업분야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폴리갈라테노사이드A는 합성 기전이 보고되어 식물 추출에 의존하지 않고 생산할 수 있어 천연 유래 생리활성물질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 김성조 교수(화장품생명공학부)는 “다육식물을 활용하여 특허와 국제저명학술지 논문게재의 성과를 거두며 다육식물의 생리활성물질 공급원으로서 가치를 검증하게 됐다”며 “연구성과가 사장되는 특허나 논문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실용적 성과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1년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과 한국임업진흥원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사업 등의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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