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 국내 최고 유화단지 발판
충남 대산, 국내 최고 유화단지 발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8.13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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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지사 스페인서 11억달러 외자유치… 오일 머니 확대
아랍에미리트 22억달러 유도… 오는 9월 IPIC 사장 충남 내방

대규모의 오일달러가 충남으로 몰려오고 있다.

지난 7월초 이완구 지사의 유럽순방시 스페인 제2의 석유그룹인 CEPSA사로부터 11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이끌어냄에 따라 충남 대산이 국내 최고의 유화단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또아랍에미리트(UAE)의 IPIC사와의 투자상담으로 2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도해 연내 투자협약서 체결과 절차 이행에 합의했다. 충남도가 중동지역의 오일머니 유치를 통한 한국 외자유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은 것이다.

이번 IPIC의 투자는 중동 오일달러의 한국 내 첫 투자이며, 외자유치 22억달러는 국내 외자유치와 단일투자 규모면에서 볼 때 최대 규모로 중동지역의 외자유치 추가 가능성을 확인한 점도 큰 성과로 꼽고 있다.

중동의 오일머니가 충남으로 몰리는 것은 지난 9·11테러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투자처를 찾기 힘든 상황이 되자 유럽이나 중국, 동남아 보다는 한국이 최고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어 오일 자본이 한국으로 몰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UAE의 IPIC사의 경우 세계 각국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관광지개발 등 석유화학 이외의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관에 따르면 HDO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IPIC사의 쿠바이시 사장이 이완구 도지사의 초청을 받아 9월에 충남을 방문할 예정이며, 충남도는 쿠바이시 사장 등 중동지역의 재력인사가 도 방문때는 투자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관내 주요 관광지 개발 등 대형프로젝트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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