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명물' 금강보행교 24일 개통된다
`세종 명물' 금강보행교 24일 개통된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2.03.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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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 한글 반포년도 기념 1446m로 건설
1층은 자전거 전용·북쪽에는 주차장 500면 조성
오후 6~11시 개방 … 분수·물놀이시설 등 갖춰
금강보행교 주경. /세종시 제공
금강보행교 주경. /세종시 제공

지난 2018년 7월 착공한 금강보행교가 3년 6개월 만에 제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개방된다.

금강보행교는 중앙공원과 3생활권 연결을 위해 건설했으며 LH에서 총사업비 111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총길이를 1446m로 정했고 세종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해 둥글게 설계했다. 설계에 따라 금강 위에 둥근 다리(2개 층)를 건설하고 교량과 그 주변에 레이저, 물놀이시설, 익스트림 경기장, 낙하분수, AR망원경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금강보행교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보안등, 이벤트등, 수목투사등은 일몰 이후부터 개방이 끝나는 23시까지 켜고 경관조명은 일몰 때부터 일출 때까지 켤 예정이다.

상부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폭이 12m이고 하부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폭이 7m이며 당분간 전동킥보드 등의 PM(Personnal Mobility) 출입은 제한한다.

자전거 거치대는 총 29개소 203대를 설치했고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했으며 금강 자전거도로와 금강보행교로 이어지는 진입로 폭을 넓히고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주차장은 금강보행교 북측 중앙공원쪽에 임시주차장 500면을 조성했다.

대중교통은 보행교 남쪽 세종시청 인근(도보로 10분 이내)에 8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연결돼 있으며 보행교 북측(중앙공원 쪽)은 아직 대중교통 노선이 없으나 보행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 운행을 검토 중이다.

금강보행교를 찾는 방문객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쪽과 북쪽 지상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벤치와 그늘막,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보행교와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 24시간 관찰 및 신속 출동체제를 갖췄으며 교량 입구(시점부 및 종점부)와 교량 중간 2개소 등 총 4개소에 안전관리실을 설치·운영하고 교량 상부 및 하부의 인명구조함에 구명조끼와 로프, 구명환 등을 비치했다. 주말 및 행사 때는 119 수상구조대가 안전관리실에 상주하며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금강보행교의 가치를 높이고자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국립 세종수목원, 세종예술의전당 등 세종시 핵심 공간과의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종시 중심부 공간구조 재구성 및 연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행복청 및 LH와 공조해 보행교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주차공간 추가 확보와 먹거리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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