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희비 … 시민단체는 ‘대통합’ 강조
대선 결과 희비 … 시민단체는 ‘대통합’ 강조
  • 선거취재반
  • 승인 2022.03.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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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재선 도민 성원 감사 … 尹 정부 성공 노력”
민주당 “결과 겸허히 수용 … 질책·요구 마음 깊이 새길 것”
더불어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이 지난 9일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도당 선거연락사무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이 지난 9일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도당 선거연락사무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대선 성적표를 받아든 충북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승리한 국민의힘은 환영했고,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국민 대통합'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충북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충북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국정파탄을 심판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라는 국민여러분 모두의 외침이었고 절규였다”고 규정했다.

이어 “절대로 국민의힘이 잘해서, 좋아서 지지를 보내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충북도당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정우택 후보 당선에 보내준 성원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했다.

대선 승리에 고무된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북발전을 이룰 것을 충북도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국민과 충북도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요구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아픈 결과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만 믿고 전진하겠다”며 “코로나 위기를 완전하게 극복하고 민생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 분열이 아닌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시민사회연대회의는 윤 당선인을 향해 “갈등과 분열의 갈라치기 정치 종식하고, 상생과 사회대통합에 매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탄핵 이후 두 번째 치러진 대선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았고, 이는 높은 투표율로 입증됐다”며 “그러나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은 지울 수가 없다. 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정책선거보다는 각종 네거티브가 횡행하고, 수많은 논란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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