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地選 … 이혜훈 등 주자 속속 등판
이젠 地選 … 이혜훈 등 주자 속속 등판
  • 선거취재반
  • 승인 2022.03.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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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심 윤석열 선택 … 국힘 도지사 선거 잇단 가세
이종배·나경원 등 다자구도 형성 … 민주 노영민 유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출로 힘을 얻은 국민의힘 인사들이 충북지사선거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해 온 도내 인사들에 이어 충북 연고 인사들도 참전했다. 윤 당선인의 충북 득표율에 고무된 모양새다.

제천에 연고가 있는 국민의힘 이혜훈(58) 전 국회의원은 10일 충북 정치부기자들에게 배포한 `공정경제특별도 충북을 꿈꾸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의 발전을 위한 길에 이혜훈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지사선거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12년(이시종 지사 재임) 3% 박스권에 갇혀 있는 충북 경제에 파우더 경제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다”면서 “충북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노련한 요리사를 만나지 못해 날아오르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충북 도민은 윤석열의 공정과 정우택의 경제특별도를 융합한 `공정경제특별도'로 탈바꿈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노련한 요리사와 공정을 구현할 경제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서초에서 3선(17·18·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 전 의원은 태어난 곳은 경남 마산이지만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제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윤 당선인 선거캠프에서는 총괄 기획특보단장으로 활약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선거 주자로는 같은 당 이종배(충주) 국회의원, 나경원·오제세 전 의원,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부친의 고향이 영동이라는 연고를 가지고 있다.

박경국 전 차관은 오는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들러 충북지사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제세 전 의원도 조만간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부터 출마설이 제기돼 온 이종배 의원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선거 주자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앞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충북에서 50.67%를 득표해 45.12%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충북 14개 시·군·구 중 청주 청원과 진천을 제외한 12곳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선거 후보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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