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건설 기대감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건설 기대감
  • 선거취재반
  • 승인 2022.03.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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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당선 … 충북 7대 대선 공약 실현 관심
무예마스터십 등 전통무예 관련 사업은 난항 예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북 현안 해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충북 7대 대선 공약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크워크 센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 △2차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충북 문화·관광·체육·휴양 벨트 조성 등이다.

우선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이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반영되기는 했으나 확정이 아닌 대안 중 하나다.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해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국토교통부가 노선 확정을 위해 기존 충북선 활용 방안과 청주도심 통과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청주도심 경유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도 있다. 이 사업은 충북의 광역교통망 확대와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이다.

윤 당선인은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약속했다. 세부사업으로 공항 활주로 재포장과 운영등급 상향, 국제선 여객청사 확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오송에는 글로벌 바이오 밸리를 조성하고 이차 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산업은 집중 지원해 고도화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위한 백신주권과 글로벌 허브 구축에 국가 R&D 지원을 제시한 만큼 오송의 세계적 바이오메카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충주댐 권역 관광특구·충주 국가정원 조성, 괴산·보은·옥천·영동을 잇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등도 공약 사업이어서 추진이 기대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민선 5기 때부터 공을 들여온 무예마스터십 등 전통무예 관련 사업은 난항이 예상된다.

충북도는 지난해 9월 대선공약 과제로 12개 현안, 19개 과제, 74개 세부사업을 선정하면서 무예 관련 5개 사업을 포함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충북 공약에 반영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이 지사의 임기 내내 전통무예 사업을 부정적으로 보고 반대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 예산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지사는 3선 연임으로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해 전통무예 사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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