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세잔으로 치매 예방
커피 하루 세잔으로 치매 예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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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 의학연구소, 여성 기억력 저하 막아
하루 세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여성에 있어서 일부 노화와 연관된 기억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국립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신경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그러나 이 같은 효과는 남성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프랑스내 3곳의 도시 7000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현재와 과거의 식습관과 음주습관, 친구, 일상생활, 정신건강을 비롯한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하루 세 잔 이상의 커피 혹은 이에 상응하는 양의 카페인을 함유한 차를 마신 여성들이 4년에 걸친 연구기간 동안 기억력 저하가 덜하고 언어능력을 더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에 한 잔 이하 커피를 마셨던 여성들에 비해 이같이 세 잔 이상 마셨던 여성들이 언어기억력이 저하될 위험과 시·공각적 기억저하 위험이 각각 33%, 18% 가량 낮다고 말했다.

이 같은 효과는 나이에 따라 달라 80세 이상 여성들이 10∼15세 소녀들에 비해 커피를 마심으로 얻는 이 같은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현재 혹은 과거의 커피 섭취가 이 같은 차이를 만들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과거 일부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정신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단백질 축척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왜 이 같은 효과가 여성들에서만 나타났는 지는 의문이나 아마도 여성들이 남성들에서 보이는 커피의 체내 대사기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치매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 현재 연구중인 여성들에 대한 추적관찰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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