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후보 단일화 공론의 장 마련해야”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후보 단일화 공론의 장 마련해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2.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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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사진=뉴시스
첨부용./사진=뉴시스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건영 후보는 18일 “충북도민과 교육가족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마련돼 후보 단일화가 추동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 등록 후 2주일 남짓한 기간에 단일화 기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충북교육의 시대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김병우 교육감 8년 체제는 막을 내려야 한다”면서 “도전자로 나선 후보들이 단일화를 통해 변화를 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 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취지나 효과가 선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단일화 과정이 정당성을 갖추고 합리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의보 후보는 지난 16일 윤건영·김진균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심 후보는 “위기의 충북교육을 바로 잡고 현 교육감의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해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을 협의해 조기에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와 김진균 후보는 심 후보의 보수성향 후보 연대 입장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도 3자간 합의가 없었고, 지난 선거 때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합의 번복 문제 등을 이유로 후보 단일화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단일화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3자가 충북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의 김 교육감과 보수성향 후보 3명이 경쟁하는 4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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