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휘청' 채권형은 '강세'
주식펀드 '휘청' 채권형은 '강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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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로 코스피지수 급락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로 급락하면서 국내 주식펀드도 일제히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한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펀드는 한 주간 -4.24%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63% 하락한 코스피지수보단 양호한 성과다.

이는 성장형펀드 내 편입비중이 평균 7%에 달하는 코스닥지수가 3.76%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보인 덕이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 10∼40%)은 각각 -2.76%,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같은 기간 -6.01% 수익률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주간 0.27%(연환산 14.19%)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이 금리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12%포인트 하락(채권가격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이 0.21%(연환산 11.08%), 공사채형은 0.28%(연환산 14.63%)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과 MMF 수탁고는 총 217조8848억원으로 한 주간 2조1553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수탁고는 주간 규모로 가장 큰 폭인 3조394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75조68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MMF 수탁고는 7161억원 감소한 54조6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혼합과 채권형 수탁고는 각각 654억원, 1178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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